이병헌 "최민식도 나보고 배우같다 생각했을 것"

임창수 기자  |  2010.08.11 21:28
이병헌ⓒ유동일기자 이병헌ⓒ유동일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최민식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병헌은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는 각기 분야에서 잘하기로 소문난 사람들이 모여서 해도 될까 말까라고 생각한다"며 "최민식 선배와 함께 해 많이 위안이 되고 의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각자 촬영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연기를 할 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라던가 그런 것을 보며 '배우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며 "최민식 선배도 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를 감행하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대결을 그렸다.

지난 4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0일 재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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