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할리우드 진출..조만간 윤곽 나올 것"

전형화 기자  |  2010.08.11 21:23
김지운ⓒ유동일기자 김지운ⓒ유동일기자


김지운 감독이 조만간 할리우드 진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악마를 보았다' 기자간담회에서 "(할리우드 진출은) 아직은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프랑스의 스튜디오카날과 라이온락 프로덕션, 테렌스 창의 미국제작사 등과 故 클로드 소테 감독의 1971년작 '맥스'를 리메이크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악마를 보았다' 전에 미국 진출을 하려했으나 해외 일정이 맞지 않아 방향을 선회, '악마를 보았다'를 먼저 촬영하게 됐다.

김지운 감독은 "다음 달 정도에 미국팀과 첫 미팅을 할 것 같다"면서 "순수한 상태의 미팅이니깐 그게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지운 감독은 '악마를 보았다'가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으면서 해외에서 영화를 찍고 싶단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지운 감독은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다른 곳에서 일해야겠다. 심지어 영화를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3일간 고민했는데 대출문자만 오더라"면서 "감독을 그만두면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영화를 어디에서 하든 더 열심히 하려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를 감행하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대결을 그렸다.


지난 4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0일 재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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