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로드넘버원' 인민군으로 깜짝 출연

최보란 기자  |  2010.08.12 09:48
오만석이 MBC 수목극 '로드넘버원'에 깜짝 출연한다.

12일 방송되는 '로드넘버원' 16회에서 오만석이 인민군 역으로 특별출연,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만석이 맡은 조상위는 낡은 교회에 숨어 있다가 장우(소지섭 분)가 이끄는 2중대와 베이커(줄리엔 강 분)가 이끄는 미군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들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긴장감을 형성하지만, 결국 장우의 설득으로 총을 내려놓고 함께 식사를 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오만석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소지섭, 윤계상, 줄리엔 강과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만석은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만석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이 장면은 2월 중순, 강원도의 한 목장에 촬영됐다. 오만석은 "장우가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고생스럽게 촬영을 하는 배우와 제작진들이 대단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 PD는 "역시 오만석이라는 배우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다"며 "짧은 장면이지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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