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고 앙드레김의 비보에 오열하며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12일 김희선의 측근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앙드레김의 비보를 지인을 통해 접한 김희선은 믿기지 않는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김희선은 '사실이 아닐거야'라는 말을 되뇌며 오열해 지켜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김희선은 데뷔 시절부터 앙드레김과 20년 가까이 깊은 인연을 이어오며 앙드레김의 패션쇼 무대에 서는 등 독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김희선은 앞서 7월 말 앙드레김의 입원 소식을 접하고 당장 병원에 문병을 가려 했으나 가족들의 만류로 직접 가지 못하고 슬픔을 삭인 바 있다.
때문에 김희선은 갑작스러운 고인의 죽음에 더욱 애통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선은 마음을 추스르고 난 뒤 13일 새벽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달려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할 예정이다.
한편 앙드레김은 12일 오후7시 25분께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대장암과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 특실에 마련된다. 고인이 1982년 입양한 외동아들 김씨가 상주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