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앙드레 김의 영정 ⓒ임성균 기자
고 앙드레 김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나라 프랑스의 대표 통신사가 고인의 죽음을 자세히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13일 오전 '대한민국의 패션 아이콘이 75세에 별세했다'(S.Korea's fashion icon dies at 75)는 제목의 부음기사를 타전했다.
AFP통신은 고인이 지난 12일 서울대병원에서 폐렴치료 중 사망했으며, 고인은 대한민국의 패션 대사로 유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988년 서울 올림픽이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앙드레 김의 패션쇼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고인 특유의 억양과 말투는 코미디의 소재로 사용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이름 '앙드레'는 1960년대 초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일하던 외교관이 "외국인 귀에 친숙한 이름을 지어달라"는 고인의 부탁을 받고 작명해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