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왼쪽), 장광효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 75세)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패션계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
고 앙드레 김은 지난달 대장암과 폐렴 증세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12일 오후 7시25분께 증세가 악화돼 끝내 세상과 작별했다.
이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조문, 애도의 뜻을 밝혔다. '패션계의 거장'을 잃었다는 슬픔에 이들은 모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고인과 1982년 인연을 맺은 후 28년간 함께 무대를 만들어온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도신우 회장은 앙드레김의 별세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와 빈소를 찾았다. 도신우 회장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디자이너 장광효도 13일 오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디자이너계의 큰 별이 졌다는 생각에 장광효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갑작스런 비보로 아직 빈소를 찾지 못한 패션계 인사 및 모델들의 발길도 있어지고 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고인의 양친이 영면해 있는 천안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