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로맨틱 헤븐' 라스트신부터 촬영"

전형화 기자  |  2010.08.14 13:16


장진 감독이 차기작을 라스트신부터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장진 감독은 13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라스트신을 먼저 찍는 자신만의 독특한 촬영방식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장면을 찍고 왔다. 라스트를 왜 이리 일찍 찍는지 늘 의문이었지만 그래도 참 좋았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은 9월 중순 코미디 영화 '퀴즈왕' 개봉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차기작을 일찌감치 시작했다는 소감을 전한 것. 또 장진 감독은 영화 속 인물들에 대한 설명 없이 빨간 '썬캡'을 쓰고 바다 바람을 맞고 있는 이순재, 오란씨 모델 김지원의 수수한 모습, 군복 입은 김무열과 이를 바라보는 심은경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 9일 크랭크인 한 '로맨틱 헤븐'은 장진 감독이 하나님이 제7일에 무엇을 만들었을까란 의문을 갖고 시작한 작품.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죽음을 통한 이별을 감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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