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패러디' 이혁재 "선생님, 죄송합니다" 눈물

문완식 기자  |  2010.08.14 20:55
개그맨 이혁재가 14일 오후 고 앙드레김의 빈소를 조문한 뒤 눈물로 심경을 밝히고 있다 ⓒ홍봉진 기자 개그맨 이혁재가 14일 오후 고 앙드레김의 빈소를 조문한 뒤 눈물로 심경을 밝히고 있다 ⓒ홍봉진 기자


'앙드레김 패러디'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이혁재가 눈물로 고인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혁재는 14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혁재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지난 1월 폭행사건에 연루된 이후 7개월만이다.


그는 조문 이후 취재진 앞에서 "저를 많이 아끼시고 사랑해주셨는데 늦게 찾아봬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고인 생전, 방송에서 앙드레김 모습을 하고 성대모사를 하는 등 '앙드레김 패러디'로 많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모델이 아니라 패션쇼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며 "1년 전 쯤 제 아이들 옷을 해주신다고 찾아오라고 하셨는데 못 찾아 뵀다"고 말하며 끝내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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