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홍봉진기자
송승헌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영춘은 껄렁거리는 듯 하지만 조직의 실력자이기도 하고 후반부에는 망가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며 "한 영화 속에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연기한 어떤 캐릭터보다 신이 났었다"며 "한 영화 안에서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고 특히 후반부 작업 때에는 망가진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이 얘기를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송승헌은 '무적자'에서 김혁(주진모 분)을 친형처럼 따르는 무기밀매 조직의 행동대장 이영춘 역을 맡았다.
한편 '무적자'는 1986년 개봉해 인기를 끈 홍콩 누아르 '영웅본색'을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했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 미남스타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올 추석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