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은 17일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황금물고기' 기자간담회에 참석, "북한산 촬영에 갔다가 아주머니들에게 몇 대 맞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태곤은 "아주머니들이 미워서 그러시는 건 아니고 '왜 그랬어 잡아주지' 하시더라"라며 "굉장히 몰입을 하셨더라. 5분간 설명을 드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태곤은 '황금물고기'에서 친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고 가족처럼 지내오던 한 일가와 연인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남자주인공 태영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이태곤은 "처음엔 애정이었는데 이제는 전쟁"이라며 "너무 멀리 와버렸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다. 이제부터는 철저히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곤은 이어 수위 조절을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정신병원에 윤희를 데려가는 장면 등은 심의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하더라. 하고 싶은 걸 다 하지 못해 조심스럽게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