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S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북 충주고등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제538회 '도전 골든벨' 녹화장에서 그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지난 4월 18일 순천 매산여고 김새롬 양에 이어 4개월 만이다.
1번 문제에서 12명 탈락, 3번 문제에서 32명 탈락, 4번 문제에서 17명 탈락 등 5번 문제이후 남은 도전자는 고작 28명. 남은 친구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 20번 문제에서 5명의 친구가 생존하면서 패자부활전 없이 100명 친구들이 모두 부활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기와 기회를 넘어 47번부터 혼자 남아 문제를 풀게 된 고건호 군. 고 군은 남은 문제를 찬스 없이 모두 빠른 속도로 통과하면서 마지막 50번 문제까지 맞혀 제78대 골든벨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일제 강점기 말기인 1940년 충주시 호암동에 문을 연 충주고등학교는 충북지역 전통의 명문고로 지난 70년 동안 UN사무총장 반기문, 시인 신경림을 비롯해 문학평론가 유종호, 세계 최고 외과의사 24인에 선정된 김진복 전 서울대 의대교수(작고) 등 인재를 배출했다. 방송은 오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