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천하무적야구단' 꿈의 구장 기공식에 시민들이 참석, 축하해주고 있다 ⓒ이천(경기)=홍봉진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야구단-천하무적야구단'(연출 최재형)멤버들 및 제작진이 꿈의 구장 기공식에서 함께 한 시민들에 사비를 털어 음식을 대접, 훈훈함을 안겼다.
'천하무적야구단'은 1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이천종합운동장 내 공터에서 꿈의 구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탁재훈, 이하늘, 김창렬 등 야구단원들과 관련 내빈들 그리고 200여 이천시민이 함께 했다.
시민들은 체감온도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와 뙤약볕 속에서도 1시간 넘게 이어진 기공식과 축하공연에 성원을 보냈다.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인 멤버들도 시민들의 환호에 힘을 내 열성적인 공연으로 축하 무대 흥을 돋웠다.
'천하무적야구단'은 기공식 및 축하공연 후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수박, 포도, 떡, 막걸리 등 조촐한 음식을 대접했다.
캐스터 허준은 "저희들이 사비를 털어 조촐한 음식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에게 음식을 들고 갈 것을 권했다.
한 시민은 "더위에 힘들긴 했지만 이들의 정성에 감복했다"고 말했다.
'천하무적야구단'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멤버들이 직접 사인한 사인볼을 선물했다. 예능을 넘어 시민과 하나 되는 '천하무적야구단'의 또 다른 모습이 엿보인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