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데뷔 전부터 첫 쇼케이스 공연을 추가로 연장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콜로세움(Ariake Colosseum)에서 예정되어있던 소녀시대의 일본 첫 쇼케이스가 일본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1회에서 총 3회로 공연을 추가, 2만 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한국 가수들의 일본 첫 쇼케이스의 규모가 대부분 2000~3000 명 정도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첫 쇼케이스부터 2만 관객 집결은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어, 앞으로 펼칠 소녀시대의 일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M 측은 "일본 데뷔 기념 DVD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쇼케이스는 초대형 규모로, 이미 일본 언론 및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데다 공연 횟수까지 늘어나며 첫 쇼케이스부터 2만 명의 관객을 집결시킬 예정이어서 아시아 최고 걸그룹 다운 면모를 입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기념 DVD '소녀시대도래 내일기념반(少女時代到來 來日記念盤 New Beginning of Girls' Generation)'은 지난 11일 일본에서 출시되어 오리콘 DVD 위클리 음악 차트 3위, 종합 DVD차트에서도 4위에 올라, 한국 여성그룹 사상 최초로 첫 DVD가 오리콘 DVD 종합 차트 TOP5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과를 얻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오는 9월 8일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 및 한국어 버전을 함께 수록한 첫 싱글 '지니(GENIE)'를 일본에 출시, 본격적인 J-pop 시장 석권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20일에는 유튜브의 유니버설 뮤직 공식 사이트 (http://www.youtube.com/user/universalmusicjapan )를 통해 첫 싱글 '지니'의 티저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어서 한국, 일본은 물론 전 아시아 음악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25일 열릴 일본 첫 쇼케이스와 함께 오는 21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SMTOWN LIVE '10 WORLD TOUR' 서울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