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이 오는 31일 서울대 면접을 치른다.
케이블 채널 엠넷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의 제작진은 20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서울대학교 측과 최종 합의 결과 31일 엠블랙과 관련해 서울대에 청강 자격을 가질 수 있는지 소양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서울대 입학 관련 담당자들이 직접 면접을 보러 나온다"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시험에서 낙오되면, 과거 니콜처럼 학교를 못 다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예인 대학가기 3편'에 출연했던 니콜은 '니콜의 수의학개론'에서 수의대에 입학하기 전, 서울대학교 의류학과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
제작진은 또 "엠블랙이 지난 촬영에서 서울대 입학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학교에 갔다가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학생들에게 본의 아니게 방해를 줬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한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의 실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은 '서인영의 카이스트', '닥터 몽 의대가다', '니콜의 수의학 개론'에 이은 4번째 연예인 대학가기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연예인이 직접 명문 대학교의 체험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엠블랙은 서울대 의류학과의 청강생으로 출연키로 했다.
이에 일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학업 분위기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