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오은선 히말라야 14좌완등 검증..파장 예고

김현록 기자  |  2010.08.20 20:29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산악인 오은선씨의 여성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대한 의혹을 다룰 예정이어서 파장을 예상된다.


오는 21일 방송 예정인 '그것이 알고싶다'는 해외 언론과 국내외 전문 산악인들이 제기한 오은선씨의 14좌 완등, 특히 10번째 산 칸첸중가 등정 관련 의혹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제작진은 오은선씨가 등반 성공의 유일한 증거로 제시한 2장의 정상 사진을 분석하고, 사진 속 장소가 어디인지, 왜 수원대 산악부 깃발이 정상이 아닌 곳에서 발견됐는지 관련 쟁점을 조목조목 따질 예정. 등반 속도 문제와 세르파들의 엇갈리는 증언, 히말라야 등정을 기록하는 홀리 여사의 발언 등도 함께 다룬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네팔 현지 취재를 다녀오기까지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측은 "오은선의 세계 최초 여성 14좌 완등이라는 화려한 성취 뒤에는 한국 산악계의 병폐가 도사리고 있었다"며 "히말라야 14좌라는 맹목적인 목표의식에 왜곡되고, 거대 스폰서와 언론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산악인의 현실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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