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무삭제판 부산영화제서 공개

김현록 기자  |  2010.08.21 20:40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던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 무삭제판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김지운 감독은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악마를 보았다' 무삭제판 상영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악마를 보았다' 무삭제판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다음 달 초 부산영화제 라인업 발표와 함께 정확한 상영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무자비한 살인마에게 약혼녀를 잃은 한 남자의 잔혹한 복수를 다룬 '악마를 보았다'는 사실적인 폭력 묘사 및 신체 훼손, 인육 등에 대한 묘사로 이달 초 개봉을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국내상업 영화가 사실상의 상영 금지나 다름없는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여서 큰 관심을 모았으며, 영화는 결국 1분30초 분량을 삭제한 뒤 재심의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지난 1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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