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1박2일', "맞트레이드 언젠가 실현"

전형화 기자  |  2010.08.22 17:36


KBS 2TV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두 코너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이 출연진 맞트레이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22일 오후 '남자의 자격'에선 언젠가 '남자의 자격' 멤버들과 '1박2일' 멤버들을 교환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방송된 '1박2일'에서 강호동과 이경규의 맞트레이드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1박2일' PD가 '남자의 자격' PD에게 "강호동과 이경규를 맞트레이드하겠냐"고 하자 '남자의 자격' PD가 흔쾌히 받아들인 것.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와 김국진 등은 맞트레이드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이경규는 "강호동이 이쪽에 오면 리액션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 고생할 것"이라고 했다. 김국진 또한 "맞트레이드가 되면 두 프로그램이 모두 죽는다"고 질색했다.

하지만 '봉창' 김성민이 "한 번쯤은 우리 멤버와 '1박2일'을 하고 싶다"고 하자 다른 멤버들 모두가 "그럼 네가 다녀와서 그들을 힘들게 해줘라"고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런 멤버들은 반응에 제작진은 자막으로 "언젠가는 실현 예정"이라고 맞트레이드 계획을 밝혔다. 실제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은 메인 작가가 같아 두 프로그램 제작진의 뜻만 맞는다면 이벤트성으로 트레이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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