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의 눈물 김석류 "4년간 행복"

김겨울 기자  |  2010.08.23 12:09
<사진=KBSN \'아이러브 베이스볼\' 김석류 캡처> <사진=KBSN '아이러브 베이스볼' 김석류 캡처>


야구 스타 김태균 선수(28,자바 롯데 마린스)와 12월 11일 결혼하는 김석류 프리랜서 아나운서(25)가 4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석류 아나운서는 지난 22일 자신이 진행했던 KBS N 스포츠 '아이러브 베이스볼'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5월 방송을 시작, 김태균 선수와 결혼을 이유로 3개월 여 만에 하차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매일 밤 이 시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어떤 말로도 감사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서 늘 하던 대로 인사를 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5시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결혼 발표 후, 심경도 고백했다.


김 아나운서는 "야구선수와 연애하지 않겠다는 저의 그동안 발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배신감을 느끼셨을 거에요"라며 "워낙 많은 분들의 예쁨을 받는 호강만 누려서 이런 비난의 화살들이 익숙하지 않았나 봐요"라며 그동안 맘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항상 야구선수와 연애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왔고, 저한테 항상 최면을 걸었던 것 같아요. 남자들 뿐 이곳에서 야구선수를 만났다가는 일을 못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라며 "그런데 오빠를 만나고 제가 가진 신념이 없어지고, 최면이 풀려버렸어요"라며 김태균 선수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한편 김석류 아나운서 후임으로는 이지윤 아나운서와 최희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아이러브 베이스볼'의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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