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한석규 '이층의 악당', 두 달여 촬영 끝

임창수 기자  |  2010.08.24 09:40
<사진제공=싸이더스FNH> <사진제공=싸이더스FNH>
김혜수, 한석규 주연의 영화 '이층의 악당'이 지난 11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24일 영화 '이층의 악당'의 제작사 싸이더스FNH에 따르면 '이층의 악당'은 지난 11일 에필로그 촬영을 마지막으로 두 달여간의 촬영을 끝냈다.


이 날 촬영은 꿍꿍이를 가지고 연주의 2층에 세든 창인(한석규 분)과 히스테릭 한 집주인 연주(김혜수 분)가 마지막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으로 일산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됐다.

두 주연 배우는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이어진 강행군에도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열정적으로 임해 현장 제작진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창인 역의 한석규는 "모든 팀들의 호흡이 잘 맞아 떨어져 앞으로 다른 팀에서도 이런 작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된다"며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주 역의 김혜수 또한 "손재곤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탭이 하나로 뭉쳐 이루어진 좋은 작업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는 게 시원하기는커녕 서운하다. 관객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이층의 악당'은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의 차기작으로 여중생 딸과 함께 살아가는 까칠한 독설가 연주의 집에 수상한 소설가 창인이 세들어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2010년 하반기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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