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매니저는 트위터의 프로필에도 "거성엔터테인먼트 많이 사랑해주세요. 김경진, 유상엽 곧 신인가수 나옵니다. 매니저가 저 혼자이니 섭외는 저한테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명수형은 트위터를 하지 않습니다. 이점 유념해주세요. 그리고 명수형 이름으로 계정 만드신 분들 지워주세요"라고 적었다.
트위터리언들은 "박명수씨가 직접 트위터를 하면 사칭계정도 없어질 텐데 아쉽다", "사칭이라니 박명수는 진정 S급 연예인", "아마 컴퓨터 앞에서 트위터 하고 있을 만큼 성격이 차분하지 못할 것"이라며 한경호씨의 글을 'RT'하고 있다.
현재 박명수 트위터로 검색되는 계정은 박명수의 팬이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09년 9월 트위터 계정을 처음 개설하며 "거성 박명수 트위터 임시 보관중입니다. 박명수님의 열렬한 팬이고, 박명수님이 트위터를 시작할 때 트위터 아이디와 닷컴 도메인(www.ParkMyungSu.com)' 까지 전해줄 예정이며 그 전달식에는 우리 팔로워님들 모두 초청예정입니다"고 했다.
지난 18일 한경호씨는 이미 이 사용자에게 "박명수씨 매니저입니다. 죄송한데 이 계정 없애주세요"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많은 트위터리언들은 여전히 박명수가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로 잘못 알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박명수씨 팔로어는 많은데 팔로잉은 한 명도 없네요"라며 박명수의 트위터 운영 방식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7일 후배 양성을 위해 '거성엔터테인먼트'를 차리며 연예기획사 CEO가 됐다. 한경호씨는 거성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매니저로 박명수, 김경진, 유상엽 세 명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
한경호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아침부터 스케줄이다. 그런데 명수형이 직접 운전하신다. 나한테 사장님 자리 앉았으니까 오늘은 일당 없단다. 항상 이렇게 얘기하지만 정말 가슴 따뜻한 사람이다. 내가 잠을 못잤다고 하자 본인이 직접 운전한다고 조금이라도 눈붙이라고 한다. 정말 작은 거지만 고맙다"며 박명수에 대한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