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측 "김연아 결별, 이유몰라"

"어머니 측으로부터 통보받아… 뛰어난 선수와 일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박성민 기자  |  2010.08.24 14:04
피겨여왕' 김연아(20)가 4년간 함께했던 브라이언 오서코치와 결별했다.

오서 코치의 에이전트사인 IMG 뉴욕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브라이언 오서코치와 트레이시 윌슨코치가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로부터 결별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외신들도 이같은 자료를 그대로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연아의 새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미희씨는 지난 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두 사람을 만나 결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MG 측은 결별 통보에 대해 "별다른 이유가 없는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오서 코치는 보도자료에서 "김연아와 같은 재능 있고 뛰어난 선수와 일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앞으로 그녀가 피겨스케이터로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지난 2007년부터 오서 코치와 팀을 이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피겨 역사를 다시 썼다.

김연아가 승승장구함에 따라 오서 코치의 역할도 주목받았지만 올림픽 이후 결별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김연아의 아이스쇼마다 총감독을 맡아오던 오서 코치가 최근 한국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는 참가하지 않은 것. 대신 김연아의 프로그램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코치가 그 자리를 맡았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정확한 상황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캐나다에 있는 박미희 대표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연아는 토론토에 머물면서 다음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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