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핑클 출신 성유리와 가수 팀(Tim)의 듀엣곡 '연인선언'이 김혜수-유해진 커플의 사연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연인선언'의 작사, 작곡을 맡은 윤종신은 김혜수-유해진 커플의 교제 사실을 기사를 통해 접한 뒤, 이들의 사랑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곡을 쓰게 됐다.
윤종신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을 통해 유해진을 알게 돼 친분을 쌓아왔다. 친구에게까지 연인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유해진의 애틋한 마음과 진실된 사랑이 느껴지는 '연인선언'이란 말이 가슴에 와 닿았고,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에 소식을 접했던 차 안에서 곧바로 노랫말을 쓰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몰랐죠 우리 사랑하는지' '조심스러웠던 우리 시작' '한순간 스치는 사랑인지 몰라서 몇 번을 내게 되물었는지' '미안해 몰랐던 내 친구들' '말하고 싶었던 하루하루' 등 '연인선언'의 가사는 비밀리에 김혜수와 사랑을 키워왔던 유해진의 심정을 생생히 말하는 듯하다.
가사만 놓고 보면 여느 사랑노래처럼 평범해 보이지만, 김혜수-유해진 커플의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을 투영해 보면 큰 공감을 준다.
한편 팀과 성유리가 함께 부른 '연인선언'은 지난 19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