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여우누이뎐' 유종의 미

구미호 재해석한 '웰메이드 납량물' 호평....12.9%로 종영

김현록 기자  |  2010.08.25 07:23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이 1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구미호 여우누이뎐' 마지막회는 12.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9일 최고시청률 13.1%에 육박하는 높은 기록이다.


이날 방송된 '구미호 여우누이뎐' 마지막회는 구산댁 구미호(한은정)가 자신의 딸 연이(김유정 분)을 죽인 윤두수(장현성 분)에게 복수한 뒤, 홀로 남은 윤두수의 딸 초옥(서신애 분)이 연이 행세를 하다 다시 구산댁에게 복수하는 처연한 비극을 그렸다.

여름 납량물로 지난 7월 5일부터 방송된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딸을 지키려는 어머니 구미호와 자신의 딸을 위해 남의 목숨을 빼앗는 인간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기존의 구미호 이야기를 재해석한 수작. 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 등 대작들의 맞불 경쟁 틈새에서도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오는 27일부터는 '구미호 여우누이뎐' 후속으로 믹키유천,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주연의 청춘사극 '성균관 스캔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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