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일본의 인기 록밴드 ‘루나 씨’(LUNA SEA)가 해체된지 10년 만에 재결성된다.
25일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지난 2000년 12월 활동을 마감한 록밴드 루나 씨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활동 재개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재결성을 선언한 루나 씨의 첫 공식 활동은 기자회견. 루나 씨는 오는 31일 홍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팬들은 루나 씨 결성 21주년을 맞이한 5월 29일, 공식 사이트와 마이스페이스 사이트를 통해 공지된 ‘REBOOT’(재가동)이란 메시지를 접한 이후 활동 재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왔다.
1989년 결성한 루나 씨는 보컬 류이치를 중심으로 구성된 5인조 록 밴드. 이후 1992년 5월 메이저 데뷔 음반 ‘이미지’(IMAGE)를 발표하고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으며, 2000년 12월 27일 도쿄 돔 공연을 갖고 밴드 활동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