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는 26일(한국시각)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한국의 전통 음악인 '아리랑'을 피처링했고, 여러 전통 음악을 편집했다"며 "지금껏 본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인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넘어설 것"이라며 "환상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트프로그램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캐나다 아이스 댄서인 세린 본이 다음달 초 쯤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새 프로그램의 공개는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까지는 외부에 알리지 않는게 관례이기 때문에 오서의 이러한 행동은 '월권'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서는 또 새 코치 선임문제와 관련 "김연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내가 개입될 여지도 약간은 있다"고 밝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어 "만약 내가 다시 김연아에게서 (코치) 제안을 받는다면 당연히 고려할 것"이라며 "김연아에게 최선의 결과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