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大 홈피 "타블로 졸업생"

루머 관련 기사게재… 블랙 부학장 "독 퍼뜨리는 그들, 무지한 군중"

임창수 기자  |  2010.08.26 18:24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학력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이하 스탠퍼드대)홈페이지에 이와 관련한 기사가 실렸다.


24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는 대학 홈페이지에 '래퍼 대니얼 리(타블로)가 학력논란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스탠퍼드대로 돌아왔다(Rapper-poet DANIEL LEE returns to Stanford to clear his name)'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타블로를 아시아의 유명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래퍼로 소개하며 지난 주 타블로가 한국의 방송사 MBC와 함께 학력논란의 진상규명을 위해 스탠퍼드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스탠퍼드대 측은 기사를 통해 "타블로가 2002년 스탠퍼드를 졸업하며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확인하며 "지난 6월 부학장 톰 블랙과 토비아스 울프 교수 등이 타블로의 졸업사실을 증명하는 서신을 보낸바 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블로와 관련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톰 블랙 부학장이 한 한국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내 문서는 미국에서 법적 효력을 갖는다. 문서를 위조할 경우 나는 감옥에 갈 수도 있다. 나는 이유 없이 독을 퍼뜨리는 그들을 무지한 군중이라고 부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블랙 부학장은 "나는 대니얼(타블로)이 무척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타블로 학교 방문 당시 그를 알아보는 친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MBC 시사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타블로의 학력 논란과 관련해 오는 9월 24일께 '타블로 학력 논란'(가제, 연출 성기연)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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