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가수 활동 접기로 했다" 은퇴 퍼포먼스 '철렁'

김겨울 기자  |  2010.08.26 20:28
UVⓒ임성균기자 UVⓒ임성균기자


개그맨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그룹 UV가 은퇴 퍼포먼스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UV가 26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0 엠넷 20's 초이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 20인'으로 선정됐다.


UV는 레게 머리와 청청 패션으로 등장, "음악이 뭔지 모르겠고. 세상이 뭔지 모르겠다. 왜 우리 음악에 열광하는지 모르겠다. 중요한건 다들 우리 음악을 듣고 미친다는 거죠"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UV는 곡 '집행유애'를 부르며 중앙 무대와 관객석을 누비며, 관객석에 앉아있던 황복순 할머니를 업고 등장했다. 황 할머니는 엠넷 'UV 신드롬'에서 UV의 코디로 출연 중이다. UV는 황 할머니를 중앙 무대의 의자에 앉힌 후, 곡 '쿨하지 못해, 미안해'를 열창하는 코믹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어 UV는 "오늘로서 음악 활동을 접기로 했다. 더 욕심이 생기기 전에 내려놓으려 한다"며 "다른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 감사한다"며 가수 은퇴를 선언하는 듯한 말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UV 소속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재미로 한 퍼포먼스다. 일명 '은퇴 퍼포먼스'라며 UV만의 독특한 개성이 묻어있는 퍼포먼스로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해명했다.


'2010 엠넷 20's 초이스'는 20대의 선택을 통해 이 시대의 문화 아이콘을 짚어보고자 하는 취지 아래서 기획된 행사이다. 케이블채널 엠넷을 통해 생방송된 이번 행사는 총 20여 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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