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퍼스타K2' 김그림 예선전 모습 캡처>
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2'에서 팀 대결 중 이기적인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던 김그림(23)의 측근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측근은 30일 새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김그림의 아버지가 미니홈피에 직접 글을 올릴 만큼 절망적이고, 애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얼마 전 그림이가 가족들에게 제작진으로부터 '곧 유명해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자랑했다"며 "이런 식으로 유명해지는 것이었다면, 어린 나이에 받을 상처는 누가 해결해줄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측근은 또 "팀원들과의 마찰, 이기적으로 보여 졌던 행동까지 감싸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심사위원들 앞에서 가식적으로 행동을 한다느니, 그림이가 여자라고 존 박을 좋아한다느니, 이런 말들로 점차 확대 재생산되는 것이 마음 아플 뿐이다"라며 김그림의 행동에 있어 모든 것이 옳다고 옹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측근은 "나이가 어린 학생이다. 어려서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예술 계통에 관심이 컸다. 중학교 때부터 기타를 치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호소했다.
이 측근은 이와 함께 "제작진에게 지난 방송을 보고 항의도 했다. 제작진으로부터 이번 회에서 그림이가 안 좋게 비춰졌지만, 앞으로 그림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그림은 지난 27일 방송됐던 '슈퍼스타K2'의 '슈퍼위크'에서 팀 대결을 펼치는 과정에서 조장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며 시청자들의 눈총을 샀다. 이후 김그림의 아버지가 직접 미니홈피에 사과 글을 올렸으나, 시청자들의 분노는 꺼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마녀 사냥을 하지 말자'며 김그림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