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가수 예한 "시크릿 '3년6개월', 내 노래 표절"

유재석 인턴기자  |  2010.08.31 16:12
인디 가수 예한. 인디 가수 예한.
인디 가수 예한(본명 하승목)이 여성그룹 시크릿의 표절 논란과 관련, 입을 열었다.

예한은 31일 오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크릿의 '3년 6개월'은 내 노래 '나쁜여자'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예한은 "자작곡 '나쁜 여자'와 시크릿의 '3년 6개월' 테마가 완전히 똑같다. 심지어 노래 중간에 나오는 시계추 효과조차 완전히 일치한다"라며 "6월에 표절 의혹을 확인하고 7월에 시크릿의 소속사인 티에스엔터테인먼트와 '3년 6개월' 작곡가에게 8월 6일까지 답변해 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오늘까지 그 어떤 답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작곡가들은 침묵을 지킨다. 이런 태도는 올바르지 않다"라며 "이번 일은 티에스엔터테인먼트와 작곡가가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시크릿의 소속사인 티에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3년 6개월' 작곡가와 연락이 안되기 때문에 어떤 입장도 표명하기 어려우며 작곡가 연락처도 제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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