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신부는 26살, 도둑놈이라 생각한다"

김겨울 기자  |  2010.09.02 16:43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72년생 노총각 서경석이 드디어 품절남이 됐다.

서경석은 2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경석은 상기된 표정으로 네이비 컬러에 체크무늬 와이셔츠, 새신랑 같은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서경석은 "떨리지는 않는데, 엄청 쑥스럽다"며 "남자 한 사람 장가가는 데 들어오는 데 입장을 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이 와주셔 송구스럽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노총각의 결혼을 궁금해주고 격려해주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는 "내 예비신부는 올해 스물"이라며 피식 웃었다. 그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도둑놈이라 생각하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예비 신부는 26살에 미술 공부를 했다. 디자이너라고 오보가 나갔는데, 디자이너가 아니라 미술 공부 마치고 회사에 나오는 초년생이다"라며 "아직 정식 사원도 아닌 신입사원이다"고 덧붙였다.

서경석은 오는 11월 11일 63웨딩 그랜드볼륨에서 13살 연하의 디자이너와 화촉을 밝힌다. 예비신부는 예원과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현재 국내 모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사회는 서경석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윤석이 맡았으며, 주례와 축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서경석은 이윤석과 함께 지난 1993년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들은 "아니 그렇게 심한 말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명문대 출신 개그맨으로 지적인 유머를 구사,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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