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리콘 "韓걸그룹 인기는 동방신기 덕분"

김관명 기자  |  2010.09.03 07:59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차트 오리콘이 최근 한국 걸그룹들의 일본 내 인기 배경을 '동방신기'로 꼽아 눈길을 끈다.

오리콘은 2일 오후 '편집장의 눈'이라는 칼럼을 통해 최근 카라, 포미닛, 소녀시대 등 한국 걸그룹들의 일본 활약상을 소개한 뒤 이들 팬 대부분이 10~20대 여성들임에 주목했다.


오리콘은 "이같은 걸그룹을 대표로 한 K팝이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것은 역시 동방신기의 공로"라며 "지금은 활동을 중단한 동방신기에 대한 상실감에 시달리는 팬들, 그중에서도 10, 20대 팬들이 대거 한국 걸그룹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서야 CD가 3만장이나 갑자기 팔리고 이벤트에 2만명이나 몰리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콘은 그러면서도 "한국 걸그룹의 진출로 팬들을 빼앗기는 일본 가수들도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K팝은 더욱 일본에서 기세를 올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리콘은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 음악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도 소녀시대의 퍼포먼스에는 반할지 모른다"며 "노래가 중독성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극찬했다.


NHK 역시 오후 9시 뉴스타임에서 한국 걸그룹들의 일본 진출을 주요뉴스로 다루며 한류 음악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NHK는 "춤, 노래, 스타일까지 멋진 한국 걸그룹에게 일본 여성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일본 연예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한편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기념 DVD 'New Beginning Of Girls' Generation'은 1일자 오리콘 일간 DVD음악차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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