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이 고 박용하를 떠올리며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
류시원은 3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 지난 6월 3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배 고 박용하에 대해 회상했다.
"제가 참 친했던 친구"라며 말문을 연 류시원은 "용하라는 친구는 너무나 착한 친구고, 효자고, 베스트 친구 중에서도 제 오른팔 왼팔이라고 할 수 있는 친구 중 하나고, 또 평생을 같이 갈 친구였다"고 말했다.
그는 고 박용하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데 대해 "지금도 솔직히 이해도 안 가고 그런데 많이 외로웠던 것 같다"며 "용하 때문은 아니지만 또 한 번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류시원은 "장지에 가서 사진을 보는데 너무나 해맑게 웃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던 건. 그 친구가 친형처럼 따랐던 사람 가운데 하나였던 내가 '요즘 힘든 거 없니' 친형처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줬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한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고"라고 고백했다.
고 박용하의 부고가 전해진 당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콘서트 일정으로 멀리서 울음을 삼켰던 류시원은 일정을 마친 뒤 고 박용하의 장례일 당일 새벽 급거 귀국,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추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