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4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오 감독을 차기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영화 제작·배급사인 발콘의 대표이기도 한 오 감독은 부산 동인고와 동아대를 졸업, 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원회의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오 감독은 오는 2012년 2월까지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에 앞서 현 박광수 운영위원장은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원장과 여수 엑스포 예술 총감독을 겸임해 부산영상위 운영에 전념할 수 없게 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부산영상위는 박 위원장이 지난 1999년 출범한 부산영상위의 초대 운영위원장을 맡아 지난 10여 년간 부산을 '영화의 도시'로 발전시킨 공로를 높이 사 공로패 수여와 함께 명예 운영위원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