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을 준비중이던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3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9월 중순 오픈 예정이었던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돼 관련 자료가 인터넷에 유출됐다. 관계자는 "테스트 작업 중 임시 URL을 부여하고 업데이트 중이었는데, 이를 해외 팬들이 찾아내면서 자료가 삽시간에 퍼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공개하려던 각종 영상과 자료들이 유튜브 등에 일찌감치 올라왔고 국내 포털 사이트들에까지 올라오기 시작했다.
관계자는 "해외 유튜브에서 시작해서 국내로 거꾸로 들어온 것 같다"며 "팬들 사이에서는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보호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홈페이지 유출 소동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김현중의 인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SS501 출신으로 지난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른 김현중은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속사 측 역시 수사의뢰 등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큰 소동이 벌어졌지만 그저 해외팬의 관심이 많나 보다 하고 넘어갈 것 같다"며 "김현중씨의 공식 홈페이지는 예정대로 다음주께 오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중은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를 촬영 중이다. 첫 주 방송을 마친 '장난스런 키스'는 경쟁작들에 밀려 호평에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김현중 측은 "앞으로도 열심히 촬영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