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앙코르 공연서 6천팬에 뜨거운 감동 선사

김지연 기자  |  2010.09.05 09:42


가수 바비킴이 전국투어 앙코르 공연에서 6000여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바비킴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4시, 8시 총 2회에 걸쳐 앙코르 공연 '마이 소울 위드 프렌즈(My Soul with friends)' 콘서트를 가졌다.


특히 앙코르 공연답게 그의 오랜 가요계 인맥이 빛을 발한 공연이었다. 거미와 길미는 바비킴 1집 수록곡 '잇츠 올라잇 잇츠 올굿(It's alright It's Allgood)'을 열창했으며, 바비킴과는 '엔들리스 러브'를 함께 불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 전제덕은 바비킴 2집 타이틀곡 '파랑새'를 하모니카 연주로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바비킴과 그룹 부가킹즈로 활동하고 있는 간디, 주비 트레인을 비롯해 소속사 뮤지션인 길학미, 더블K가 출연해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휘성은 부가킹즈 멤버들과 '틱택토'를 열창해 힙합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으며, 김범수는 바비킴과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이날 바비킴은 5년 여간 호흡을 맞춰온 자신의15인조 빅밴드와 함께 30곡에 이르는 레퍼토리로 6000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앙코르 무대에는 트럼펫연주자로 널리 알려진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씨가 출연해 관객을 놀라게 했다.

MBC 관현악단 출신인 김영근씨는 바비킴 1집 음반 '고래의 꿈'에서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녹음한 바 있다. 바비킴은 아버지와 함께한 무대를 마치고 큰절을 올리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서울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비킴은 오는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 26일 원주(백운아트홀)를 끝으로 전국투어 공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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