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5주 연속 1위..'의형제'·'인셉션' 넘을까

임창수 기자  |  2010.09.06 07:07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가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추격자'의 기록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저씨'는 주말(3일~5일)동안 36만 8716명을 동원, 누적관객 513만 528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에 '아저씨'는 올해 개봉작 중 유일하게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추격자'의 507만 관객 동원 기록 또한 넘어서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친구'(818만 명 추정), '타짜'(684만 명)에 이어 흥행성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아저씨'는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아저씨 차태식(원빈 분)이 범죄 조직에 납치된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 분)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달 4일 개봉한 '아저씨'는 개봉 32일 만인 지난 4일 '의형제', '인셉션'에 이어 올해 개봉작중 3번째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저씨'는 여전히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어 본격적으로 추석영화가 개봉하는 오는 16일까지는 무난히 흥행 기세를 이어갈 것이 예상된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의형제'(546만 명)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5년간 이어온 한국영화 여름불패 신화를 깬 '인셉션'(576만 명, 상영중)의 최고 흥행 타이틀을 되찾을지가 관심거리다.

과연 '아저씨'는 '의형제'와 '인셉션'을 제치고 할리우드 영화에 내준 올해 흥행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까. 풍성한 추석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아저씨'의 후반 추격전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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