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연기' 송창의 "여자와 사랑하고 싶었다"

김겨울 기자  |  2010.09.06 15:18
송창의ⓒ유동일기자 송창의ⓒ유동일기자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애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배우 송창의가 빨리 여자와 사랑하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송창의는 6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미디어센터 내 미디어 홀에서 열린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송창의는 이번 뮤지컬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도 뜨거운 마음을 멈출 수 없는 로맨티스트 베르테르 역을 맡았다.


송창의는 "드라마 찍으면서 '빨리 여자와의 사랑을 해야하는데' 했다. 드라마가 길다보니 지치기도 하고"라며 "베르테르의 사랑도 (동성애와 마찬가지로)엄청나다. 극적인 상황"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대본에 나타난 것을 충실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적으로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나도 아직 내가 어떻게 할 지 정답을 정해놓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베르테르가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부분을 표현하면서도 기존의 틀을 약간 벗어날 수도 있고, 정해놓고 하진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2000년 초연 이후, 클래식한 감성과 한 가슴 뭉클한 사랑을 주제로 독일 최대의 시인이자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 1774년 사랑의 아픔을 겪은 후, 탄생된 세계적인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첫 공연은 10월 22일.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