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심려끼쳐 죄송..父명예 흠집날까 힘들었다"

김지연 박영웅 기자  |  2010.09.07 21:36
이루 ⓒ사진=이동훈 기자 이루 ⓒ사진=이동훈 기자


작사가 최희진이 가수 이루와의 교제 및 유산설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루가 그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루는 7일 오후 9시20분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루는 "일단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서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도 일번 일로 인해서 저희 팬 여러분들과 저를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셨던 우리 가족 그리고 저희 아버지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로 인해서 저희 아버지가 쌓아 오신 명성과 명예에 흠이 날까봐 그동안 걱정도 많이 하고 힘든 시간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찾아뵙게 돼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루와 함께 등장한 조광희 변호사는 "아까 최희진씨가 오셔서 그동안 상황에 대해서 사과하는 문서를 작성하고 갔다"며 "보여드리겠다"고 각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각서를 통해 최희진은 "이루씨와의 관계에서 임신, 낙태, 유산을 하거나 그 과정에서 태진아씨가 저를 모욕했거나 어떠한 행위를 강요했거나, 어떠한 폭력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의 그간의 주장을 스스로 부인했다. 또한 향후에는 이런 주장을 절대 하지 않을 것임을 태진아 및 이루에 약속했다.


이어 최희진은 "제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인간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을 당하면서도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끝까지 인내해준 태진아씨와 이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각서와 관련, 조변호사는 "아무튼 그래서 경과가 있었는데 그분한테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그분이 작성하신 각서대로 하신다면 더 이상 이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희진은 지난 8월2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루와의 결별 과정에서 태진아가 공갈협박을 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태진아 측은 "최희진이 먼저 1억을 요구했고, 최씨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라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공식 반박했다.

이후 최희진은 유산설을 제기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최희진이 유산을 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에서 불과 6개월이 지났을 당시 태진아와 다정하게 찍은 모습의 사진을 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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