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최희진, 사법처리 우려해 사과한듯"(일문일답)

김지연 박영웅 기자  |  2010.09.07 21:52


가수 태진아(57·본명 조방헌)가 아들 이루(27·본명 조성현)의 전 여자친구이자 작사가인 최희진(37)과 결별과정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극적 타협했다.


이들은 7일 오후 9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심경과 여러 논란과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 취재진들에 설명했다.

그동안 서로의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여온 최희진과 태진아 등 사건 당사자들은 이날 처음으로 대면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달 말부터 이어온 양 측의 대립은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 강경한 입장 취하던 최희진씨가 어떻게 입장을 철회했나


▶ 저희는 최희진 씨에 대한 모든 근거를 확보한 상황이었고 (최희진은) 사법적인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지금과 같은 결심을 하게 된 것 같다.

- 합의 과정은?

▶ 저희에게 한 이야기들은 편지 등 확보한 것이 있고 저희에게 용서를 구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

- 금품을 요구하거나 한 적이 있나.

▶진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용서를 구한 마당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 이루씨는 그동안 어땠나

▶ 굉장히 힘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저의 아버지께서 저로 인해 고통받고 힘들었다는 점이 자식으로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없다. 많은 분들이 제가 아무 말 하지 않는 입장에서 오해를 하셨는데.. 제가 2년 동안 무대가 그리웠고, 앨범에 참여한 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너무나 그리웠던 무대였기 때문에 제가 이런 일로 인해 무대에서 활동하지 않게 된다면 그분들에 대한 노고를 저버리는 일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묵묵히 활동해 왔다.

- 이루의 활동계획은

▶ 이번일로 인해 보다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앞으로는 더 밝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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