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신정환이 지난달 27일 출국해 현재까지 필리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동안의 행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달 말 소속사 측에 쉬지 않고 방송을 한 탓에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최측근에 따르면 신정환은 유럽 여행을 가겠다고 밝혔으나, 필리핀 행에 올랐다.
이후 신정환은 한국 교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리핀 세부의 한 리조트와 호텔을 오가는 사실이 공공연히 목격되면서, 필리핀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장기 체류를 하면서 교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신정환 해외 체류설'이 일파만파 번졌다.
이와중에 신정환이 지난 5일과 6일 진행되는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과 KBS 2TV '스타골든벨'의 녹화에 구체적인 사유 없이 불참한 사실이 언론에 노출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신정환 소속사 측은 신정환의 녹화 불참 사실에 대해 "과로 때문"이라며 사과를 표명, 7일 MBC '꽃다발'의 녹화부터는 참석할 것이라 전해 의혹을 해소한 듯 보였다.
하지만 신정환이 7일에도 녹화에 불참한다고 제작진에 통보하면서, '신정환의 해외 체류설'에 무게가 실렸다. 그런 가운데 일부 교민들로부터 신정환이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2005년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신정환의 과거가 회자되며 '신정환 원정 도박설'에 무게가 실렸다.
또 신정환이 해외 카지노에서 현지 교민으로부터 억대 빚을 졌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신정환이 국내로 입국하지 못할 속사정에 대해 의문을 낳게 됐다.
신정환의 최측근은 지난 7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카지노를 하다가, 현지 교민에게 도박 빚을 졌다"며 "도박을 하던 중에 채권자에게 여권을 뺏겨 돌아오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 최측근은 "빌린 돈을 갚기 전에는 여권을 찾을 수가 없어,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 었다"고 그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신정환이 유명인 신분으로 인해 필리핀 내에서 도움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고 최측근은 전했다. 결국 소속사 관계자가 필리핀 현지로 출국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현재 필리핀 주재 대사관에서 신정환의 여권 분실 사실을 파악, 여권을 재발급해 국내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최측근은 전했다.
신정환은 필리핀 현지에서 자신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있으며, 매우 괴로워하는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