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교재로 돈벌이보도에 법정대응 방침"

김지연 기자  |  2010.09.08 10:54
SBS \'8시뉴스\' 방송장면 캡처 SBS '8시뉴스' 방송장면 캡처


EBS가 수능교재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SBS의 보도에 대해 EBS가 법정대응을 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EBS 관계자는 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지난 6일 SBS가 'EBS의 횡포, 수능교재로 돈벌이 '급급'' 뉴스를 보도했는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정정보도 요청 및 법정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는 지난 6일 EBS의 횡포라며 수능교재로 돈벌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교재를 서점에 공급하는 도매상들이 EBS의 횡포로 서점에 교재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 EBS 관계자는 "보도 내용 중 'EBS가 올 초부터 어음으로 결제하는 비율을 절반으로 줄였고, 이 한도를 넘긴 추가 주문은 모두 현금을 내도록 거래조건을 바꿨다'는 대목은 사실과 다르다. 또 이 보도에서 주장한 것처럼 'EBS 북몰을 통해 수요를 맞추겠다'고 밝힌 바도 없다"며 "때문에 SBS 보도는 여론을 호도할 여지가 많은 거짓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때문에 보도를 인지한 날로부터 3개월 안에 정정보도를 신청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법정 대응도 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EBS의 오보 주장에 대해 이 뉴스를 보도한 해당 기자는 본지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현재 EBS로부터 정정보도 등 어떤 요청도 받은 바 없다"며 "때문에 이 보도에 대한 별도의 조치도 아직까지는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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