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방송 잠적에서 도박설·입원까지(종합)

최측근 "현지 입원치료중..소속사 갈등으로 말 못해"

김겨울 기자  |  2010.09.08 12:53
신정환ⓒ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신정환ⓒ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신정환(36)이 최근 뚜렷한 이유 없이 방송 녹화에 불참한 가운데, 필리핀 체류 사실이 드러나면서 갖가지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이 와중에 신정환이 현지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그 간의 여러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정환의 최측근은 신정환의 필리핀 체류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지 사흘째인 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신정환은 현재 필리핀 세부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정환은 필리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라며 "진단 결과 현지에서 유행병에 감염, 현재 입원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세부 한인회 측도 이날 스타뉴스에 "신정환은 현재 세부에 있으며,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정환은 병이 완치될 때까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 최측근은 "소속사는 물론 지인들에까지 연락을 전혀 하지 않고, 두문불출 했다"고 이유를 꼽았다.


이어 "몇 년 간 쉬지 않고 연예 활동을 해오면서 과로에 시달렸던 것으로 안다"라며 "면역 체계가 약해져 유행병에 쉽게 감염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측근에 따르면 신정환은 당초 도박 빚 때문에 여권을 채권자들에 빼앗겼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현재 자신의 여권을 직접 소지하고 있다. 이에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귀국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신정환은 귀국 후, 자신의 팬들 및 방송 관계자들에 그 간의 입장을 설명하고 사과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27일 필리핀으로 출국, 한 동안 연락이 두절됐다. 신정환은 5일과 6일 진행됐던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과 KBS 2TV '스타골든벨'의 녹화에 불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신정환은 7일 MBC '꽃다발'의 촬영에도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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