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합창단'이 낳은 ★들..가요계 新스타 주목

박영웅 기자  |  2010.09.08 16:15
배다해, 선우, 보경, 안나(위 왼쪽 시계방향으로) 배다해, 선우, 보경, 안나(위 왼쪽 시계방향으로)


KBS 2TV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 출신 멤버들이 가요계의 핫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남격' 합창단은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 등 기존 멤버들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총 33명으로 구성된 합창 프로젝트. 3일 거제시에서 열린 합창대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남격' 합창단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합창단을 진두지휘한 뮤지컬 배우 박칼린은 '카리스마 선생님'으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고, 개성 넘치는 합창단 멤버들 역시 리얼한 성장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중 뛰어난 가창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독차지한 가수 출신 멤버들은 눈에 띄는 활약으로 가요계의 신선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합창단 활동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팬들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우선 소프라노 솔로 파트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배다해와 선우는 '남격' 합창단이 낳은 최고의 스타. 방송을 통해 청량한 목소리를 선보였던 배다해에 대한 관심은 그가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그룹 ‘바닐라루시’로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6월 공개된 바닐라루시의 첫 정규 음반 '바닐라쉐이크'(Vanilla Shake) 음원을 찾아 듣고 전파하며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뮤지컬, 공연 등 각 분야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바닐라루시는 올 하반기에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할 계획이다.


\'남자의자격\' 합창단 '남자의자격' 합창단


배다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선우도 10월 가요계에 데뷔한다. 세련미 넘치는 음색이 인상적인 선우는 히트 작곡가 이트라이브의 프로듀싱 아래 가수 활동을 준비한다. 그동안 리포터로 활동하던 선우는 이트라이브로부터 앨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아이폰녀'로 화제가 됐던 김여희도 '남격' 합창단에 합류하며 가장 먼저 주목받은 이다. 김여희는 3월 아이폰을 이용해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공개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후 김여희는 6월 자작곡 '나의 노래'가 담긴 앨범을 발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합창단을 중도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가수의 꿈을 이룬 손안나도 가요계가 주목하고 있다. 손안나는 안나(ANNA)라는 예명으로 10일 데뷔 싱글 '5분만'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안나는 지난 2008년 크라운제이의 ‘케빈은 바람둥이’에서 피처링으로 참여한 경력도 있다.


실력파 R&B 가수 보경도 '합창단'에 합류할 당시 그룹 015B의 객원 보컬로 알려져 큰 관심을 끈 인물이다. 보경이 부른 015B의 '잠시 길을 잃다'라는 곡은 음악 팬들과 보컬리스트 지망생들 사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보경은 올 하반기 R&B 음악을 중심으로 한 새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남격’ 합창단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탄탄한 내공으로 가요계의 신선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음반을 발표했거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기에 ‘남격’ 출신 멤버들의 가능성은 더욱 크다. 또 성악을 전공한 배다해와 선우의 경우, 크로스오버 뮤직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만큼 댄스와 발라드로 양분된 가요계에 신선한 반응을 줄 수 있다는 평이다.

‘남격’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 스타들, 만만치 않은 내공으로 뭉친 이들이 가요계의 새 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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