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박설에 휘말려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정환의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출연분이 편집을 거쳐 방송될 전망이다.
8일 '황금어장'의 한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정서를 감안해 이날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MC 가운데 한 명인 신정환의 출연분이 다소 편집을 거칠 것"이라며 "그러나 프로그램의 특성상 일부 편집을 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함께 2007년부터 '라디오스타' 코너를 이끌고 있다. 현재 신정환의 하차가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것은 아니지만 하차할 경우 독설가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라디오스타' 코너 또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12일로 예정된 '꽃다발' 방송 또한 신정환의 출연분을 일부 삭제하고 방송할 예정이다. '꽃다발' 관계자는 "이미 녹화를 마친 분량이라 신정환이 등장하는 부분을 일부 편집하고 방송을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신정환은 김용만, 정형돈과 함께 '꽃다발'의 메인MC를 맡고 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 말 필리핀 세부로 출국,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신정환은 세부의 한 호텔에서 카지노를 하다가 도박 빚을 진 것은 물론 현지 병원에 입원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