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스런 키스', 시청률도 장난? 3회 연속 3%대

길혜성 기자  |  2010.09.09 07:35


한류스타 김현중의 '꽃보다 남자' 이후 최초 출연작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장난스런 키스'가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밤 방송된 '장난스런 키스' 3회는 3.5%(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작품은 지난 1일 첫 방송 때부터 최근 방송까지 모두 3%대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내게 됐다. 1일 1회 때는 3.5%, 2일 2회 때는 3.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경쟁 드라마인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연일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강세는 나타낸 게 '장난스런 키스'의 부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에 방영 중인 신민아 이승기 주연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시청률 10%를 넘기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너무나 만화스러운 '장난스런 키스' 자체에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한편 이날 '제빵왕 김탁구'는 43.3%,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0.8%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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