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데뷔 후 첫 日진출..11월 음반 발매

박영웅 기자  |  2010.09.09 08:58
바비킴 바비킴


가수 바비킴이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바비킴은 오는 11월 17일 일본에서 첫 앨범을 발표하고 데뷔 후 첫 해외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음반은 2CD로 발매되며, 10여곡의 수록곡과 뮤직비디오를 담을 예정이다.


바비킴은 음반 발표와 동시에 공연을 통해 프로모션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음반 발매 이틀 뒤인 19일에는 동경에 위치한 아카사카블리츠 홀에서 대규모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

바비킴의 이번 일본 진출은 가요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탄탄한 음악적 평가를 받고 있는 뮤지션이라는 점과 최근 일본 내 걸그룹 열풍으로 신 한류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바비킴의 해외 활동은 또 다른 의미를 낳고 있다는 평이다.


바비킴은 일본 공연에서 6년간 호흡을 맞춰온 자신의 밴드와 무대에 오른다. 밴드와 코러스를 포함한 20여명의 스태프와 바비킴이 리더로 있는 힙합그룹 부가킹즈가 가세해 솔과 힙합 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일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소속사 오스카 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일본 내 음악 관계자들이 바비킴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바비킴의 음악에 깃든 풍부한 감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일본 진출의 청신호탄을 쏘아올린 바비킴은 "일본 음악 시장에서도 음악적 뿌리를 내리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면서 "일시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보다 지속적인 음악적 성취로 K-POP의 격을 높이고 싶다"는 바람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지난 3월 12일 서울 시작으로 전국 17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 중인 바비킴은 사실상 3집 음반 발매와 동시에 6개월 간 무대를 통해 전국의 팬들과 만나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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