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醫 "신정환 7일 입원, 열없다'"

'TV연예'측 보도 논란 확산

길혜성 기자  |  2010.09.10 00:12
SBS '한밤의 TV연예' 측이 신정환이 입원했던 필리핀 세부의 한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신정환의 상태에 대해 "열은 전혀 없고 아픈 게 아니라 쉬러 왔다"란 말을 들었다고 방송했다. 이는 뎅기열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신정환의 주장과는 확연히 달라, 진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제작진이 세부를 찾아 신정환이 입원해 있을 당시, 해당 병원에서 담당의사 및 간호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밤의 TV연예' 측은 의료진이 "(신정환은)7일 입원했고, 열은 전혀 없으며 아픈 게 아니라 쉬러왔다"라며 "괜찮고, 모든 결과가 정상"라고 말했다고 시청자들에 전했다.


이는 신정환은 이날 오전 세부에서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남긴 글과는 다른 내용이다.

신정환은 이 글에서 "이렇게 잠을 푹 자 보는 게 얼마만인지 기억조차 나질 않네요. 약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은 자는 듯합니다"라며 "고열로 인해 며칠 동안 의식이 없어 방송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해 안되고 무책임하다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신정환은 "도착해서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입니다"라며 "그러나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서 있었고 그 후에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습니다. 의식이 돌아와서 지인들의 이야기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부풀린 한국의 뉴스를 듣고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며 억울해 했다.

또한 "사람은 죄가 있다면 사법기관에서 법으로 다스릴 것입니다"라며 "하지만 마치 제가 이미 범법자가 돼 한국도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 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절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네요""라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말 출국했던 신정환은 이날 오후 그 간 입원해 있던 세부의 한 병원에서 퇴원,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 신정환의 한 측근은 "입원 당시보다는 몸 상태가 호전된 것도 있지만, 취재진 등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찾아와 호텔로 옮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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