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12시간 빗속 눈물 연기 열연

김수진 기자  |  2010.09.10 08:08
성유리 ⓒ킹콩엔터테인먼트 성유리 ⓒ킹콩엔터테인먼트


배우 성유리가 12시간 동안 빗속에서 눈물 연기를 펼쳤다.

성유리는 최근 촬영 중인 영화 '누나'(감독 이원식, 영화제작소 정감)에서 보다 성숙한 내면 연기를 표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0일 관계자에 따르면 성유리는 지난달 31일 서울 신설동 대광고등학교 앞에서 폭우 속 눈물연기 촬영을 진행했다.

12시간 동안 빗속에서 의상은 물론 몸이 다 젖으면서 열연을 펼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이어나갔다. 특히 오랫동안 지속되는 더운 날씨였지만 장마로 인해 이날따라 쌀쌀해져, 비를 너무 많이 맞은 상태로 촬영에 임해 심한 두통과 급체에 시달리면서도 끝까지 적극적인 자세를 잃지 않아 역시 프로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촬영 분은 윤희(성유리 분)의 트라우마를 가장 잘 표현해야 하는 장면으로 남자 주인공 진호(이주승 분)와 처음으로 소통의 창이 열리며 서로의 상처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장면.

영화 내용 전개상 중요한 장면인 만큼 성유리는 많이 긴장했으며, 하루 종일 비를 맞아야 해서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빗속에서도 눈물 연기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으려 노력했고, 특히 감정이 너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수위 조절을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작품 속에서 발랄하면서도 외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역할을 주로 해온 성유리는 이번 영화에서는 외적인 화려함을 뒤로하고 여배우로서 꺼려지는 멍이 든 분장과 안대, 붕대 등을 매고 촬영에 매진 중이다.

한편 '누나'는 이번 추석 전에 모든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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