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왼쪽)과 김승수
배우 김승수와 이준혁의 친형제 같은 촬영장 '직찍'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에서 김정은을 사이에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사람은 실제로는 막역한 선후배 사이. 두 사람은 최근 대기 시간을 틈타 다정한 포즈로 기념촬영을 갖고 우정을 과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승수와 이준혁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어깨동무를 한 채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외모가 친형제처럼 닮아 보여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승수는 "이준혁은 선배인 나를 잘 따르고 잘 챙기고 예의바르게 행동한다. 감독님이 연기할 때 감정선에 대해 말씀하시면, 나에게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앞으로 더욱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김승수와 이준혁이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며 더욱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며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대립을 선보여야 하나 실제로는 굉장히 돈독한 사이다. 서로를 아껴주는 이런 선후배 간의 좋은 감정이 드라마의 질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7일 방송될 '나는 전설이다' 12회분에서는 김정은을 둘러싼 두 남자의 삼각관계가 긴장감 있게 그려질 예정이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