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박승화·최지우..의미있는 선행에 '훈훈'

김지연 기자  |  2010.09.10 17:44
최지우 장혁 오지헌 박승화 신동엽 하지원(왼쪽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지우 장혁 오지헌 박승화 신동엽 하지원(왼쪽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도박, 전 여자친구와의 진실공방 등 최근 연예가에 안 좋은 소식이 불거진 있는 가운데 작지만 의미 있는 선행으로 훈훈함을 선사하는 연예인들이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룬다.


가수 박승화와 개그맨 오지헌이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장기기증의 뜻과 필요성을 접한 뒤 장기기증에 뜻을 함께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울 용산 이벤트파크에서 열린 '장기 기증의 날' 행사에서 사후 각막기증을 서약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박승화, 오지헌 외 적잖은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장기기증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는 1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최지우씨는 장기기증 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신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간다"며 "장혁, 테이씨 역시 몇 년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홍보대사 연예인들은 우리가 접촉한 게 아니고 먼저 홍보대사를 할 수 있겠냐며 연락이 온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 개그맨 고혜성씨는 신장 기증을 하겠다고 사무실을 찾아왔으나 건강이 여의치 않아 대신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려 활동하고 계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연예인들이 장기 기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05년 방송된 MBC '!느낌표'(연출 김영희)의 '눈을 떠요' 공이 크다.

이 관계자는 "'느낌표' 방송 이후 많은 연예인분들이 장기기증 서약을 했고, 현재도 꾸준히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한 연예인들은 홍보대사 최지우, 장혁, 테이를 비롯해 신동엽, 하지원, 김C, 김국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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